내 바로 뒷자리에 노군이 앉았고, 서로 얘기하면서 문제를 기다렸다.
그리고 시험지 도착. 뒷면에 비친 논제를 보니 학문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군.
순간 내 머리속은 허옇게 변했고 드는 생각은 이것뿐:
망/했/다/
난 당연히 사회과학쪽 문제가 나올것으로 기대하고 하이에크, 슘페터 뭐 이런 사람들 글을 근거로 쓸 생각 하며 요약본을 읽고 갔었는데, 아뿔싸 인문학이 나올줄이야
완전히 망치고 왔다.
학교에 결과를 보내준다는데 이거 어쩌지 완전 쪽팔림 당하게 생겼구나ㅠ.ㅠ
중간고사도 썩 잘본게 아닌데 이제 담임의 신임은 물 건너 갔군.
수시 넣지 말라고 압력을 주려나. 우왕 그냥 정시크리 가야겠다.
오늘의 교훈: 인문학적 주제 무시하지 마자 뷁



